6. 노션의 기본 구조 - 3/3. 데이터베이스

노션의 기본 구조로 소개했던 블록, 그리고 페이지에 대한 포스팅에 이어,

본 포스팅에서는 노션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부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노션에서 말하는 데이터베이스란 무엇일까?

노션의 공식 문서에서는 데이터베이스를 페이지 모음과도 같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는 매우 간단 명료한 설명으로 보이지만,

노션 입문자들에게는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설명이다.

그렇기에 필자는 노션의 데이터베이스를 놓고,

마치 엑셀과 같이 생긴 표에 페이지를 쌓아 구조화 시킨 도구라고 설명한다.

더해서 필자는 엑셀과 같다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사실 엑셀보다 더 유연하고 강력한 도구라고 덧붙이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한 표처럼 보이는 노션의 데이터베이스는,

각각의 데이터가 하나하나의 독립된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해당 페이지 내부에도 다양한 컨텐츠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은 데이터베이스가 있다고 가정하였을 때,

각 행에 포함된 데이터들은 엑셀과 같이 단순한 텍스트로 입력된 것이 아닌,

각각의 독립된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페이지는 해당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지 내부에서 다시 원하는 블록을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핸들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노션의 데이터베이스는 포함된 데이터에 따라 자유롭게 보기 형식을 변경할 수 있으며,

속성을 자유롭게 추가하여 원하는 정보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으며,

필터와 정렬 기능을 통해 특정 조건에 맞는 데이터만 보거나 나열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수식을 넣는 것은 물론,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연결 및 결된 데이터 수나 조건을 계산하는 롤업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즉, 노션에서 데이터베이스만 잘 활용한다면,

업무뿐만 아니라 내 일상에 꼭 맞는 맞춤형 정보 시스템을 얼마든지 구축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대충 감이 오는가?

그렇다면 이 데이터베이스는 어떻게 생성할 수 있을까?

아주 간단하다.

노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마법 단축키인 “/”를 누른 후,

“/데이터베이스 - 인라인”을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여기서 “/데이터베이스 - 전체 페이지”를 선택하게 되면,

페이지 자체를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하게 되어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데이터베이스는 인라인으로 생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였다면,

곧장 뒤를 잇는 질문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는 어떻게 활용하나요?”

이 질문에 필자는 다음과 같이 답을 한다.

“그냥 원하는 걸 만들어보세요.”

성의 없는 대답이라 느낄 수 있겠지만,

실제로 데이터베이스 활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보다,

한두 번의 실습이 더욱 효과적인 것을 매번 경험하고 있기에,

필자는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다.

그냥 만들어보면 된다.

만약 혼자서의 시작이 어렵다면,

필자의 노션 실습 포스팅을 참고하여 실습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앞서 강조하였듯,

어떻게든 만들다 보면,

분명 자연스레 내 것이 된다.

이후 여러분이 해야 할 건,

나에게 필요한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여 활용할 것인지,

스스로 고민해 보는 것뿐이다.